[사업성공스토리] 바퀴벌레같은 집념으로..
에어비앤비 3인방의 성공기 #1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이제 거의 딱 반백년 하고도 17년 째 되는 대한민국이다.
무에서 유를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지금은 누구나 쉽게 한강의 기적을 쉽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농업사회에 가까운 전후 대한민국이
경공업을 뛰어넘어 처음부터 중공업 산업을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이론적으론 그건 거의 불가능한 전략이었으며
실제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무모한 도전에 가까웠다.
불과 몇 십년 전만해도 전자 쪽에 1도 모르는 비료공업 회사가
현재는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의 최강자로 우뚝선 삼성전자의 경우도 그렇다.
사람들은 재벌 체제에 대해서
무조건 적인 적대적 시선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아이러니 하게도 삼성이 전문 경영인 체제였다면
지금 삼성 전자는 존재 불가능했다.
(십년이 넘도록 적자를 보는 사업을 정리 안하고
꾸준하게 투자할 미친 경영인은 있을 수 없고,
오너의 확신과 결단이 없이는 도저히 집행이 불가능 하기에 그렇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진짜 앞만 보며 열심히 일해 일군 결실이다.
누구나 사업을 쉽게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다.
남의 비니지스나 사업을 이야기 하는 사람은
크게 3부류로 나눌수 있다.
1 사업자가 천재여서 가능했다고 하는 사람
2 운이 좋았다고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
3 부모님의 배경과 재력 때문에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
1번같은 케이스는 읽으면서도 읽을 맛이 떨어진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인물인 아마존의 제프 베죠스나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인물들이 이에 해당하지 않나 생각한다.
2번 같은 케이스는 재벌은 아니어도 주위에서 가끔 들을수 있는 스토리다.
약 30년 전에 강남지역이 논밭으로 가득하던 시절
그 땅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일수도 있다.
3번 같은 경우를 두고 요즘에 한창 핫한 트럼프를 두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물론, 나는 트럼프가 단순히 부모님의 재산과 배경 덕분에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모든 케이스를 제껴두고
집안의 배경도 천재도 아니고 운이 아주 그렇게 좋았다고 보기 힘들지만
엄청난 성공을 이룬 친구?들이 있다.
직장을 다니는 월급쟁이
이제 곧 취업을 앞둔 대학생
사업구상중인 백수
그 어떤 사람이건 간에 막상 비지니스 , 사업을 하려고 하면
운명 처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
바로
” 막연함 ” 이다.
망망 대해에 둥둥 떠다니며 앞으로 다가올 확실하지 않을 미래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그들이 새로운 무인도에 도착해 보물섬를 발견해 뗏목을 요트로 바꾸고
또다시 보물을 팔아
요트를 크루즈 선으로 바꾸어 가는 스토리는
현실에선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실제 보물섬 탐험가가 수십년의 발굴 사업끝에 수백억 상당의 보물선을 인양한 케이스가 있기는 하다)
아주 높은 확률로 배는 뒤집히거나
좌초 혹은 난파 당해 모두 죽는 케이스가 훨씬 현실적이다.
사업 , 비니지느는 실패한 사람에게는 가혹하리 만큼 혹독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꿈을 조금 현실적으로 바꾸어
뗏목에서 그래서 항상 난파당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을 정도는 되는
통통배 수준의 사업을 바라보며 사업을 시작하기도 한다.
에어비앤비 , 통쾌한 반전이 있는 드라마
에어비앤비 사업을 시작하는 3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사업을 준비 혹은 시작하거나
혹은 사업이 성공했던 실패했건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겐
생생한 생존기 이며 그 어떤 소설보다 극적이고 짜릿한 반전이 있는 드라마
그 자체이다.
주인공인 브라이언 체스키 와 조 게비아 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 출신의 디자니어다
이들의 성공 이야기가 더욱 읽은 이로 하여금 큰 환희와 재미를 주는 이유는 바로
” 세상의 차가운 비웃음과 조롱 에 대한
일종의 철저한 복수극 이기 때문이다 “
이들이 기획한 집에 남는 방을 공유, 대여해 주는 사업 자체의 아이디어는
시장 자체에서는 그렇게 파격적인 것은 아니었다.
일부 여행매니아 들은 알고 있지만
창업 초기에도 VRBO , 카우치서핑 같은 사이트가 존재 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후발주자 로서 이들의 아이디어는
시장과 투자자에게 열혈하게 환영 받지 못했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절대 성공 못할 거라며
사업은 해보지 못한 일반인, 그리고 전문 투자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고 조롱 받기 일쑤였다.
현 에어비앤비 의 CEO 체스키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기획한 아이디어 에서
동의 하며 응원을 보내준 이는 할아버지 뿐이었다 “
라며 회상한 바 있다.
에어비앤비 에 있는 젊은 경영자 3인방중
대장이 바로 브라이언 체스키 다
그리고 그 오른팔 격인 조 게비아 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줄 엔지니어
네이선 블레차르지크가 있다.
게비아는 학생이었지만 머리속으로 구상한 것을 실제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기업가적 기질을 타고난 인물이었다.
체스키는 그런 게이바에 비하면 살짝 우유 부단한 측면이 있지만
굉장히 창초적이고 게비아의 추진력을 죽이지 않으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능력이 있었다.
그런 그의 능력은
에어비앤비를 창업하기 전까지
한번도 조직을 이끌어본 적도
실제 비지니스를 해 본적도 없는
LV.1 짜리 새내기 기업가가
현제 300억달러의 2500여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수장이 되면서도
에어비앤비 를 성장시킨 이력으로 증명된다
둘은 졸업을 앞둔 시점에 한 기업의 인턴으로 입사하여 밤을 새워 가며
일을 해보기도 하고 진짜 가고 싶은 기업에 지원도 해 보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꽤나 유망하기도 하고 유명한 회사에 취업을 해서
유명 제품 브랜드를 디자인 하는 일을 하기도 했지만
그 일을 이렇게 회상했다
” 출퇴근 텅빈 차 안에서만 1시간 반을 보냈습니다.
아… 이렇게 내 인생이 끝나버리겠구나…”
허접한 일은 분명히 아니었지만.. 디자이너 로서 세상을 바꿀수 있다고 믿었던
그들이 생각했던 삶도 분명히 아니었기에 그는 그만두고
새 비지니스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리고
둘은 서로 모이면 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디어를 짜기에 이른다.
그리고 둘은 최종 의기 투합하여 LA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으로 떠나가기 직전
게비아는 체스키에게 맘속에 품고 있던 비장한 말을 건냈다고 한다
” 우리는 언젠가 회사를 창업 할 것이고
사람들은 그 회에 대해 책을 쓰게 될 거야 “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 중에 입을 내놓고 자는 사람을 제외하고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 대충 감이온다.
다들 죽을 만큼 현실을 벗어나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나는 멋진 인생을 살고 싶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살지 못한다.
아마 대다수는 현실과 타협해
워라벨(일과 생활의 균형)을 따지며 일 강도 대비 적정한 급여나
직업의 안정성이 높은 공기업이나 공무원의 길로 접어들곤 한다.
이해는 한다.
사업을 한다는게 절대 월급쟁이 보다 쉬운 일일 수가 없다는 걸
사람들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또한 실패 후에 오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근데, 상황이 체스키 , 게비아 , 네이선 에게는 달랐을까?
그들도 똑같다. 실패하면 다시 돌아갈 곳 없는 것도 같고
실패하면 많은 빛더미와 함께 더 암울한
고달픈 인생의 길로 들어서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을 소중한 시간과 바꾸어 가면서 억지로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는 확실하다.
끝까지 가면 언젠가는 빛을 볼 확률이 높다.
그정도 리스크도 감내 하지 못하면서
남들보다 더 좋은 집과 삶을 바라는 것 또한 욕심 아닐까 생각해 본다.
뒤에 더 소개 하겠지만
이 셋은 진짜 엄청난 난관에 부딫히게 된다.
뭐가 어떻게 될지는 직접 해보기 전까진 모른다
그들도 처음엔 이게 이렇게 큰 사업이 될 줄 몰랐다.
에어비앤비 의 성공스토리를 아는 사람들은 단순히
우연히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집안에 비는 방을 임대 해주는 사업을 해서
성공 했다 그리고 당신도 그들같이 작은 문제점에 착안 해
사업을 시작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실제로도 체스키와 게비아 블레차르지크가 겪은 가장 고난의 시기는
바로 그것을 사업화 하는 과정에서 왔다
수많은 호스트(집을 가진 대여자들)들을
어떻게 유치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었다.
(현재 에어비앤비 에 등록된 호스트만 수백만이 넘는다)
나는 성공한 공유경제 비지니스 모델들이 항상 어떻게 저렇게 많은 가맹들을
가입 할 시킬 수 있었을까 항상 궁금 했었는데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초창기엔 그들도 자금도 인력도 없기에
그냥 맨땅에 헤딩하며 몸으로 굴렀다.
동네의 온갖 가구를 일일이 수십 수백킬로를
직접 방문하며 설명하고
어렵게 하나하나 유치하는 과정을 거쳤다.
(물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난 후 부터는 호스트들이 앞다투어 사이트에 먼저가 등록하기 시작했다)
다음편은 2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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