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성추행 썰 성군기 ,윤일병 관련 군대 가혹행위
요즘 기분탓인지는 몰라도 부쩍 군대 면탈 사고 및 총기 난사
탈영 , 선 후임 가혹행위 폭행 , 자살 등 심심하면 꼭 사건 한 번씩 터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윤일병 가혹행위 와 폭행으로 인한 소식을 들었을 때
여느 다른 사건 보다는 훨씬 더 기가 막혔고
화가 났고 정말 기분이 더러웠다.
예비군도 이제 막바지고 군대라는 곳에 대한 기억도 가물 가물 하지만
내 기억속에 남는 한 놈에 대한 안 좋은 기억 때문이랄까..
특히 저 윤일병 이 그 속에서 당했던 전말을 들어보면 너무도 안타깝다.
내가 직접 겪은 군대 성추행 썰, 지금 생각해도 참 끔찍하지만
그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어 썰을 풀어본다
우선 나는 육군 소속으로
나는 외소하고 상대적으로 여리여러 한 체구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 뭐냐.. 흔히들 군필들이 미필들한테 목욕탕에서 비누 줍지 말라고…
뭐 그런 이야기에 좀 맞는 그런 인상이랄까
내 바로 윗 고참은 내 애비뻘 군번(1년 선배)으로 등치는 산 만하고
힘이 좋으며 목청도 좋고 눈은 작고 째진 것이 못생긴 참새를 연상하는 인상이었다.
솔직하게 말하면 첫인상부터 좀 비호감이었는데
첫날 밤부터 무슨 떡집(돈주고 섹스 하는데)에서 누구랑 떡을 쳤네
무슨 식당 아줌마랑 떡을 쳤네, 식당 아줌마가 쩌네 어쩌네 하는데
속에서 구역질이 날뻔했다….진짜 얼굴, 겉만 보고 사람 판단하면 안 되는 건데
그 색히는 정말 지 얼굴값하난 지데로 하는 놈이었다.
진짜 X같이 생김
그래도 걔는 내가 보기에 썩 맘에 들었는지 잘해주기도 하고 다른 중대가서
막 자랑도 하고 그랬었다.
한달 쯤 지나니까 잘라고 누웠는데 누가 와서 내 머리를 살살 긁으면서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다.
그러고선 자기전 까진 거의 뭐 끼고 살고 -_-;;
그 새끼와 와서 더듬어 대면 소름이 돋아서 온 몸에 털이 일렬 종대로 바짝바짝 섰다.
그래도 싫은 내색 한 번 못했다.
그런데 사람이다 보니까 가끔 표정관리가 안 될때가 있다.
그런 엿같은 상황에 처하게 되면 아무리 뇌에서 입반경 5cm 이내 근육을 수축 이완시키라고
질알 발광을 해도 안 될 때가 있다. 아마, 그 때서 부터 이놈이 슬슬 눈치를 챈 것 같다.
내가 지를 싫어 한다는 것을.. 그 때서 부터 약간 애증으로 변했다.
쳐 만지고 더 듬다가 쳐 패기도 하고 또 쳐 더듬고 만지고…
이게 그 유명한 군대 성추행 이란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이등병이다 보니까 가끔 일 하다 실수 해서 몇 대 맞아 봤는데 졸라 아팠거든..
참고로 맞으면서 느낀 건데
주먹으로 맞는 것보다 로우킥이 훨씬 아프다.
와우 진짜 로우킥은 상상이상으로 진짜 진짜 아프더라..
쟤대로 쳐 맞으면 진짜 골로 가겠다 싶어 무섭기도 하고 진짜 찍소리도 못했다.
난 군대 전까지 맞기는 커녕 애들하고 주먹 다짐도 한번 안 해봤다.
(물론 아버지한테 어렸을 때 거짓말 해서 진짜 신나게 줘 터진적은 있다.)
몇 대 맞기 시작하니까 맞는데 아픈 것도 아프지만
맞고나면 그 왜 마음에 남는 상처 라는게..그건 쉽게 괜찮아 지지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가혹행위도 있다.
이색히는 도데체 어디서 뭔 개소릴 듣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내 휴가를 지가 다 잘라 버리겠단다..
제일 짜증나는 가혹행위는 피곤해 죽겠는데 자리에 눕혀 놓고 눈을 감으랜다.
그럼 당연히 피곤하지.. 그리곤 5분뒤에 개미 부랄만한 목소리로 부른다.
피곤한데 눈감고 5분 누워있어봐라 그거 버틸놈 없다..
그러면 잠들었다고 갈구고 패는 거다.
두번째는 하체 단련 시킨다고 오토바이 자세. 팔 다리 내려가면 듸지는 거다.
한 10분 있으면 못 버틴다. 버텨도 지옥이고 결론은 어차피 쳐 맞는 거다.
가장 최악은 역시 보일러실 집합이다.
나는 주로 1:1 아님 2:1 많이 했다.. 뭐 뒤는 생략한다…
이짓거릴 거의 하루도 안거르고 매일 당했다.
샤워하고 늦은 시간에 샤워하러가면서 나보고 따로 오라고 부른적도 많다.
가면 먼일 있겠다 싶어서 그것만은 진짜 빳빳하게 못하겠다고 했다.
물론, 그 댓가로 보일러실에서 생고생좀 했다.
2달 째 되니까
서 있으면 대 놓고 뒤로 와서 뒤치기 하는 시늉을 하면서 지 혼자 신음 소리도 내고
귀에 바람도 놓고 별 짓 거릴 다한다..-_-;;
아 시발 진짜 좃같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클럽이나 나이트 가도
좀 갠춘한 애들은 아무리 몸이 달아도 줫같이 생긴 놈한테는 왜 안 주는지
그제야 여자들 맘도 이해가 가더라.
뭐 좀 지나니깐 옆 중대 선임도 하나 와서 볼에 뽀뽀도 하고 가고…
가슴 꼭지를 한 5분동안이나 주무르고 간적고 있다.
몸이 말라서 만질 것도 없다 -_-;;
그렇다고 진짜 쩔게 이쁘게 생긴것도 아니다.
그냥 얼굴 좀 희고 상대적으로 살짝 곱상한 정도일 뿐이다.
하여간 참 줫같고 팔자에 없는 계집 노릇을 하고 있으니 자괴감도 쩔고
거의 미쳐 돌아 버릴 지경이었다.
가끔 안경쓰고 있었는데 100일 휴가 되니깐
이 썩을 새키가 나보고 100일 휴가 가서 안경 하나 더 맞춰 오란다.
왜 그러십니까? 그러니깐
언제 지가 내 코뻐 날릴지도 모른다고, 그 때를 대비해서
안경을 하나 더 맞춰 오랜다.. 100일 휴가 가는 이등병 애기한테
그것도 하루전에..ㅋㅋ
더 풀 군대 성추행 썰이 많지만 이정도로 하고
하여간 우리 불쌍한 윤일병 그렇게 보낸 그 병장 노무 생키는 정말…
햐,,, 뉴스 보니 정말 착한 친구 같던데.
그래서 더더욱 가슴이 너무 아팠다. 나도 뭐 그렇게 진정 많은 놈은 아닌지라
솔까 군인들 사고 나도 보통 부덤덤 할 때가 많은데
윤일병 소식을 들었을 때는 진짜 약간 눈물도 날뻔했다.
맞고 사망한 정황이 너무도 기가 막혀서..ㅠㅠ
전역하고 학교 계시판에 글을 썼던 적도 있었다.
이제 전역한지 1년이 다돼가네요 오늘 저녁에 우연히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친구들이 군대얘기하는걸
얘기하는거보니 인생선배이자 학교선배로서 한가지 당부드리고자 싶은말이 있어서요.
군대내 변태에 관한 얘기를 진지하게 하더군요
군대가서 골치아프거나 머저리같은 놈들을 소위 “고문관” 부릅니다
예 저는 군대시절에 여러사람한테 피해줬고 그런의미에서 보자면 고문관이 맞았던거같아요
07년
저는 입대를 했고 주위형들로부터 군에대해 주워들은게 많아 사전지식도 풍부한 편이었죠
그중에서도 가장 닳도록 들은 말은
“요즘군대 정말 편해졌어 정말 예전에 비하면 이건 보이스카웃수준이지ㅋㅋㅋㅋ”였는데
자대받고 저위에는 1년 맞고참이 있었는데요 이등병때는 일을 잘못해서 생전첨으로 몇대 맞아봤습니다
생전첨으로 맞아보니 맞은데도 아프지만 그 선임에 대한 마음에 상처가 참 크게 남더군요
가끔밖에서 보면 자기가 후임을 때리거나 맞은걸 자랑스럽게 말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조용히 지켜보는
저는 참 맘이 씁슬하더군요(가끔살다보면 정말 때리고 싶은놈들 있지만요…)
아버지한테 어렸을때 큰거짓말을 해서 죽도록 맞아 본적은 있지만 친구들끼리는 그흔한 주먹다짐도 안해봤었습니다
네 사실전 사회나 군대에서 적응못할 그런타입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은 군입대전 저의 마당발같은 넓은 인간관계를 부러워하곤했고 저도 제가 인간관계는 잘해왔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한테도 먼저 맘열고 잘 다가가는 타입이었는데 좀 맞기 시작하면서 마음을 좀 닫아 버렸다고 해야하나 좀 내성적이 되었다고 할까요
지금도 그렇겠지만 그떄도 구타나 심각한 폭언따위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정도가 그렇게 좋아지고
편해진 군대면 도데체 쌍팔년대 군대는 어느정도 였을까 이런생각을 자주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그땐 나말고 다들 그랬나보다 했습니다 그곳은 독립중대였고 그곳자체가 그런분위기 였거든요
한 3달정도 좀더 지나서 100일휴가 다녀와서 저는 뭔가가 잘못되어간다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더군요
첨엔 장난으로 선임이 남자하고 저는 여자하고 이상한 자세를 취하곤했습니다(내무실에서요)
솔찍히 좀 기분이 더럽긴했지만
처음엔 그저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좀지나니 이선임이 일과시간에 제 일하는데와서 가슴꼭지를 한 20분간 주물다가 갔습니다
뭐 만질것도 없는데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는 그위에 있던 선임하나가 더와서 번갈아가며 그짓을
하더군요 볼에 입맛춤도하고 귀에 바람도 넣고 이상한 소리도 내고
인간적 모멸감이 들고 열받아서 하루종일 혼자 이기지도 못할 분을 삭이고만 있었죠
하지만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은 원래 이런곳이고 나만 이런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입대하는 수천 수만의 동기들도
저와같은 어려움에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밤에는 그선임 침낭속에서 같이 잤습니다. 매일 그분품안에서 두눈을 말똥말똥뜨고 죽부인처럼 굳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 제처지를 한탄하며 지낸지도 이젠 시간이 꽤 흘러 저는 일병진급을 눈앞에 두게되었습니다
어느날 밤이었습니다 그선임은 저녁늦게 혼자 목욕을 가곤했는데 그때마다 저를 불러내서 같이 가곤했는데
그날은 가만히 절 보다가 자기것을 넣어보면 어덯겠냐고 하더군요
저는 만약 그랬다간 칼로찔러죽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는 면했지만 저는 선임이 말하는데 표정이 좋지않다는 이유로
맞고 3시간동안 갈굼을 당했습니다
그날은 참 내가 살아온 인생중에 참 길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 나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선지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자면서 몇번 토하러 갔는데
아무도 없는 새벽에 정말 눈물이 나더군요….
신병때 훈련소에서 부모님편지받고한번 그러고 그날 토하면서
땀범벅 눈물범벅 어둠속에서 변기에 혼자 쪼그려앉아서 혼자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심
몇일안있어서 파견교욱을 갈수있었는데 그때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잘지시냐는 안부를 묻고 잘지내냐는 아버지말에
요즘 조금힘들다고 했더니 그땐 누구나 힘들다 다들 그렇게 견디면서 산다는 위로를 해주시더라구요
몇일 심사숙고후에 저는 어떠한 어려운일이 있더라도 그곳을 나와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어렵게 자초지종을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몇초가 침묵을 지키시던 아버지께선 무거운 목소리로
“방법을 찾아보마 걱정마라…”하시곤 끊었습니다
그리고 익명으로 이내용을 국방부나 육본 홈페이지에 올려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일이 크게 터졌습니다
나중에 전역하고 알았는데 아버지가 군에 친구분이 있어서 그쪽을 통해 외부기관에서
조사가 들어왔고
결국 두 선임은 구속(첨엔 배째라 식으로 나오다 진짜 구속절차밟으니 살려달라고 울고불고해서 합의해줬다고 하더군요) 전 끝까지 반대했지만요
그후에 곪은 곳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듯이 부조리사례증언이 나와서
그중대에 있는 전 분대장이 2주일간 전부 군장을 싸고 연병장을 돌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곳의 부조리를 바로잡자고 그런일을 한것은 아니지만 결론적으로 그전보다는 모든것이더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그런 저와같은 불쌍사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조직의 희생이라는 명목하에 묵인될일은 따로있는것이
아닙니다
본이아니게 피해본이는 있을지라도 제가한행동에 후회해본적없고 같은 상황이라도 똑같이 행동했을겁니다
어느조직이든 사회든 그곳을 지배하는 분위기에 우리가 적응하는것이 편하겠지만 그정도가 지나칠때까지 무조건
참고 있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후배님들은 그런 불합리와 부조리속에서 옳지않은 방향으로 가는것을 무조건 참고만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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