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시 만나고 싶지 않은 15 가지 순간들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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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시 만나고 싶지 않은 15 가지 순간들 (1탄)

 

처음 만난 다른 여행 동행자로부터 다음 목적지가 구리거나/너무 위험하다 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이탈리아 로마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스위스에서 이탈리아 국경을 넘기전 같은 한국인 동행인으로 부터 생각보다 로마가 지저분하고

사람만 많아 실망 스럽다는 말을 듣고도 애써무시하며

나의 로마는 그럴리 없다며 혼자 ㅂㄷ 거렸지만.. 왠걸..

배낭여행 도 개인의 취향을 타지만 정말 나한테는 별로 였다. 반면에

치안이 위험해 남부쪽 여행을 비추한다던 민박집 사장님 말과는 반대로 나의 실망스런 로마투어를 위로했던것은

아름다운 남부 해안와 친절한 현지 사람들이었다.

 

 

꼭 필요한 항공권이나 호텔을 예약 하려고 하면 요금이 비싸질 때

여행을 다니다 보면 역시나 자본주의 사회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호텔이나 호스텔도 마찬가지.

좋은 숙소는 돈값 하기 마련이고 사진은 그럴싸 한데

사람이 지나치게 적거나 , 가격이 싼 곳은 가보기 전엔 진흙 속 진주 같지만

막상 가보면 싼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이 절로난다.

 

혹시나 싸고 진짜 좋은 곳은 하루만 머뭇거리면

다음날에는 틀림없이 방이 다 차고 만다.

여지 없이.. 아무래도 종은 달라도 같은 인간인지라 다들 보는 눈이 비슷해서 그런지 말이다..

이런 날은 정말 기운이 빠진다.

이쁘고 좋은 숙소는 배낭여행 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회 있을 때 놓치지 말고 꽉잡아야 한다.

 

 

몇 주전부터 여행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데, 어쩌다 보니 밤새 숙소에 있어야만 할 때

신나는 배낭여행 을 떠날 생각에 벌 써부터 들떠 있는데

막상 도착하니 시차 때문에 깜깜한 새벽이라..다들 놀러갔거나 자느라 놀아줄 사람도 없고

게다가 난 장기간 비행으로 잠도 잘 자서

잠도 안오고 말똥말떵 한데.. 내일 저녁이면 떠나야 하는데

이렇게 호스텔에 몇 시간씩 죽치고 있어야 되는 상황이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ㅠㅠ

 

 

 

 14시간이 넘는 장거리 버스를 타야 할 때

땅덩어리가 작은 나라, 에서의 배낭여행 이라면 별로 이런 상황에 부딫히게 될 확률은 적지만

땅덩어리가 큰 곳에선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비용 때문에 비행기는 그림에 떡인 배낭여행객들이기에

장거리 버스는 그야말로 일상이다.

고역스럽긴 하지만 , 그래도 한번쯤은 추억으로 간직 할 만한 경험이다.

다만, 나이좀 먹고나면 절대 이렇게는 여행 못다닐것 같다는 생각 하다는 확실하게 든다 ㅋㅋㅋ

 

 

 

현지인이나 여행온 사람들이 여행 왜 왔냐고 물을 때

처음와서 한두번이면 그러러니 하는데

가는 곳마다 새 친구랍시고 만나는데 이런 질문도 막바지에 이르면 이골이 난다.ㅋㅋㅋ

나도 처음에는 이런 질문이 나오면 나의 거창한 인생 철학과 큰 뜻을 장황하게 설명하곤 했찌만

막판에 여독이 쌓여가면

그냥 웃고 놀러왔다고 그냥 간단하게 툭 던지고 만다

 

 

 

숙취가 너무 심해서 계속 토하고 메슥거려서 다음 여정을 떠날 수 없을 때

배낭여행 시 현지 친구나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다만, 지나치면 독이다.

나는 미친놈 처럼 쳐 마시고 망나니 처럼 도시를 헤집고 다닌 덕택에

다음날 비행기를 못 탈 뻔했다.

물론, 그런 몸을 이끌고 그 무거운 배낭까지 매고 공항까지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 못한다.

난 , 대학교 새내기 때나 곱씹어야 했던, 술에 대한 다짐을

나이 쳐먹고 먼타지에서 다시금 씁슬하게 곱씹어야 했다..

술.. 제발 적당히 하자!!!

 

 

 

잔뜩 희망을 품고 새로운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 알고 봤더니 뭔가 잘 못 되었음을 알았을 때

장거리 버스와도 연관지을 수 있는데

15시간 장거리 여행 타고 한 8시간 와서 잠깐 휴식시간에

갑자기 이상한 현지 인놈들이 다짜고짜 내 짐을 꺼내서 자기네 버스로 싣더니 버스를 바꿔서 타라는 거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들이 지 멋대로 내 짐을 다른 버스로 옮겨서 다른 지역으로 이렇게 마음대로 손님을

유치하고 있었다.

아오.. 진짜 열받아서 얼굴이 씨뻘개 져서 한국말 쌍욕을 했더니

그제서야 짐을 도로 갖다 놓았다.

그런걸 그냥 방관하고 있는 기사 양반도 참…-_-^

한 8시간 더가서 내가 도착한 곳이 영 이상한 곳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기분이 어 땟을 까 싶다 ㅋㅋㅋㅋ

 

(2탄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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